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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Paschar

노스웨스턴 대학교 (Northwestern University)

저의 모교이기도 한 노스웨스턴 대학교 (Northwestern University)은 Big Ten 학교(중부의 대학 스포츠리그)이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교입니다. 제 모교인 만큼 아웃사이더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잘 서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글은 다른 여느 글보다 길게 쓸 예정입니다.



저는 애초에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위치한 Evanston 바로 근처인 Glenview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제일 똑똑한 형, 누나들이 가는 학교라 생각했고, 항상 노스웨스턴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저의 앨범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노스웨스턴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참 많더라고요.


 

유펜을 제외하면 근처에 위치한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이나 아이비리그 대학교들보다 훨씬 preprofessional(의대, 치대, 법대, 경영대에 지원하기 원하거나 금융 쪽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한 분위기의 학교입니다. 학교 자체는 Evanston이라는 도시 (흔히 생각하시는 미국 도시보단 작습니다) 옆에 있으며 suburb에서 학교를 다니는 느낌입니다. 미시간 호수를 따라서 학교가 위치해있는데, 봄이나 가을엔 학교가 참 이쁩니다만 학교 경치가 좋습니다만 겨울이 참 춥고 깁니다. 온도도 워낙 낮고 호숫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겨울엔 콧속에 얼음조각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과장 아닙니다) 눈도 아주 많이 옵니다.


NU 겨울엔 흔한 광경입니다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주 일요일 밤 9시가 되면 학생들은 각자 있는 자리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함성을 약 1분 가량 지릅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오랜 전통인 "primal scream"이라 하는데, 온 캠퍼스가 들썩일 정도로 함성이 들립니다. 노스웨스턴 학생들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는 일례라 볼 수 있는데, 노스웨스턴 학생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너무 take seriously 하지 않고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웃을 줄도 압니다.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와 비슷하게 쿼터 학기제로 코스들이 진행되다 보니 수업들의 과제량이나 공부량도 많은 편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겪어봤기에 좀 더 힘들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분위기 자체가 그에 크게 스트레스 받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학교의 가장 상징적인 Arch라 불리는 정문입니다.


학기 3주 차부터 시작해서는 모든 수업들이 mid-term (학기 중에 보는 비중이 큰 시험, 중간고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이나 문과 학생이라면 mid-term paper 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기말고사까지 계속되는 편입니다. 학생들끼리 만나면 누가 더 망한 상황(?)인지 농담하며 주변 친구들 덕분에 즐겁게 보낸 기억이 납니다. 중부에서는 시카고 대학교와 더불어서 가장 "엘리트" 학교로 여겨지는데, 고풍스러운 옛 분위기를 연출하는 학교 건물부터 시작해서 불과 몇 년 전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까지 미시간 호수를 따라서 지어져있습니다.



학교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사실 다른 학교를 많이 방문해본 편은 아니지만 처음 갔을 때 생각보다 많이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빨간색 선을 기준으로 하여 왼쪽은 기숙사, 오른쪽은 수업을 받는 학교 건물들이 모여있습니다. 학교는 북쪽과 남쪽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북쪽은 경제나 이공계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자주 가고, 남쪽은 문과나 기타 저널리즘이나 예능 과목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자주 가고 모여 삽니다. 북쪽에는 노스웨스턴에서 가장 큰 건물인 Technological Institute (우린 그냥 "tech"이라 불러요)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남쪽에는 상대적으론 작은 건물들이 모여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Technological Institute (좌)와 남쪽에 있는 University Hall (우)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북쪽으로 더 향하면 학교의 운동경기가 진행되는 Ryan Field와 Welsh-Ryan Arena가 있습니다.


NU 학생들은 미식축구경기 kickoff 때 열쇠를 흔드는 전통이 있습니다.


위치도 그렇고 학생들 성향도 있고 하여 북쪽에 있는 학생들이 파티나 운동경기에 더 참여하는 분위기입니다. (Fraternity나 Sorority에도 마찬가지고요) 남쪽에 있는 학생들은 Evanston이나 Chicago에 더 놀러 가는 편이고 분위기가 좀 더 예술적인 것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학생들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날씨가 상대적으로 좋을 때는 학생들이 밖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서 (호수 옆의 모래사장에 가면 바닷가라는 느낌이 듭니다. 미시간 호수는 대한민국 크기보다 크거든요) 배구를 한다든지, 자전거를 탄다든지, 아니면 그냥 풀밭에 앉아서 책을 읽는 학생들도 많이 보입니다.


학교는 Lake Michigan을 따라 위치해있습니다.

 

노스웨스턴의 학생들 중 절반의 학생들은 Weinberg College of Arts and Science (인문 과학) 학교 소속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McCormick School of Engineering & Applied Sciences (공학) School of Education & Social Policy (교육, 정책학) Medill School of Journalism, Media,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저널리즘) Bienen School of Music (음대) School of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학부과정 이외에는 법대, 경영대, 의대, 그리고 일반 대학원이 있습니다. 공대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학교, 저널리즘, 음대, SESP 등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노스웨스턴보다는 각자 학교에 소속감을 더 느끼는 편이라 봅니다. 특히 언론학 학교인 Medill School of Journalism은 미국에서 최고의 언론학 학부 프로그램이며 입학도 까다로운데, 여기 학생들은 메딜이라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많이 있습니다. 학교에 갔을 때 전공 이야기를 하면 ISP, MMSS, 그리고 HPME 등 생소한 약어 (abbreviation)를 많이 듣게 되는데, 각자 좀 유니크한 프로그램들입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의대 (Feinberg School of Medicine)는 에반스톤이 아닌 다운타운 시카고에 위치해 있습니다.


ISP 같은 경우는 Integrated Science program, MMSS는 Mathematical Methods in the Social Sciences, 그리고 HPME는 Honors Program in Medical Education입니다. 모두 다 요즘 추세에 맞춰서 한 분야에 치중되기보단 interdisciplinary 한 접근 방식으로 여러 분야를 접목시킨 프로그램들이고, 학교에서 내로라하는 프로그램들입니다. 특히나 HPME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흔히 알고 계시는 Combined Medical 프로그램인데, 아주 까다로운 입학 절차를 거쳐서 학생들을 선별하며, 뽑힌 학생들은 학부에서 3년을 보낸 뒤 자동으로 다운타운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교 의대에서 공부를 계속하게 됩니다. 교내에는 또 저널리즘 학생들과 Radio/Television/Film 학생들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와 수많은 영상 편집실, 그리고 영화 촬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equipment cage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요즘 영화 촬영에 많이 쓰이는 RED 카메라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대학교 중에선 최초로 제가 학교 다닐 당시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두 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멀티미디어 부분에서 학교가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학생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학생 프로그램중 미국전역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음대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5년짜리 Dual Degree 프로그램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도 선택하여 전공할 수 있습니다. School of Education and Social Policy 같은 경우는 교육과 사회정책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인데, 교육학을 제공하는 Vanderbilt 대학을 제외하면 정책과 교육을 같이 공부하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학교마다 distribution requirement라 하는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양의 코스들이 있는데, 추구하는 바는 비슷합니다. 모든 노스웨스턴의 학생들이 과학, 수학과 기술, 개인과 사회적 행동, 역사, 윤리, 인문학, 그리고 예술에서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쿼터 학기제로 운영되는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게 노스웨스턴은 한 학기에 네 개의 과목을 듣습니다. (보통 쿼터 학기제의 학교들은 학기당 세 개를 듣습니다) 공대의 경우에는 다섯 개까지 들을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고, 별도의 허락만 받으면 공대가 아닌 학생들도 다섯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의 학기 동안 다섯 과목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짧은 학기 동안 네 과목을 듣는 것이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학점'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고 과목수로 코스를 셉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기에 웬만한 학생이 아니고서야 첫 학기에는 어려운 과목을 다수 수강하는 걸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자신만의 스케줄이나 루틴이 정해지고 학교 페이스에 익숙해진 다음 어려운 과목들을 택해서 들으라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사실상 모든 학부 과목들은 정교수진이 가르치고, 기초과정 수업 같은 경우는 (특히 이공계) 수업 규모가 큰 편이긴 하지만, 79%의 수업들은 20명 이내의 정원입니다. 1/3의 학생들은 50개의 나라 중 한 곳에서 study abroad 프로그램을 합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 동양계 미국인들이나 유학생들에게는 학교 메인 도서관인 University Library가 사교의 장(?)이었습니다. 동양계 학생들이 MMSS나 공대 등 공부량이 많은 전공에 많이 있는 까닭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다들 공부에 매진하는 분위기였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University Library


도서관에서 먹고 자고 (?)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어쨌든 친구들끼리 절대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건 저기 도서관에서네요.


Northwestern University Library "Core"


도서관에서 동양계 학생들이 특히나 많이 몰리는 곳이 Core였는데, 위 사진에선 아주 한가할 때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만 시험 기간이 가까워져올수록 동양계 학생들로 북적북적(?) 했습니다. 시험기간이 가까워져왔을 때는 도서관이 24시간 운영을 하는데, 이때는 사실상 동양계 학생들이 여기를 점령(?) 합니다. 다들 친한 사이다 보니 한밤중에 Core 중간에서 음악 틀고 춤을 추고 하는 경우 (.....)도 몇 번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졸업 이후에 비즈니스 계열로 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제 친구들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통계를 봐도 금융이나 컨설팅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으며, 교육, 기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다음으로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양계 미국인들은 17%, 흑인 6%, 히스패닉 13%, 그리고 혼혈 학생들은 5%입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또 미국 시민권자인 학생들에게는 모든 need를 충족하는 재정 지원을 해주며, 운동선수들은 장학금을 받습니다. 52%의 학생들은 대학에서 오퍼하는 기숙사나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대부분의 기숙사방은 2인용이지만, 1인, 3인, 혹은 4인 옵션도 가능합니다. 노스웨스턴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제가 추천해주고 싶은 건 가능하면 1학년 때는 1학년 전용 기숙사로 가라는 것입니다. 고학년 학생들은 이미 자신의 "무리"가 있기에 같은 1학년끼리 몰려있는 기숙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첫해에 1학년 전용 기숙사인 Elder Hall에서 생활했는데 이 때 사귄 친구들과 4년동안 친했던 아이들입니다.


Elder Hall. 리모델링 되어서 제가 다닐 때와는 많이 다르네요.

한국 학생들 같은 경우는 고학년이 되면 캠퍼스 밖의 아파트에서 사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에 남아있는 고학년생들은 대부분 1인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캠퍼스 밖에 사는 한국 유학생들 같은 경우는 가구수가 많지 않은 작은 아파트에서 살거나, Park Evanston이나 Evanston Place라는 큰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캠퍼스에 남아있는 고학년 한국학생들은 Plex (정식명 Foster-Walker Complex)가 국룰(?)이였습니다.


(왼쪽부터) Park Evanston, Evanston Place, Foster-Walker Complex


Fraternity나 Sorority에 속해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house에서 생활합니다. 노스웨스턴의 Greek life는 사교활동에 있어서 학교 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32%의 남자와 40%의 여자가 Fraternity나 Sorority에 참여합니다. 캠퍼스 내의 파티는 대부분 Fraternity나 Sorority에서 하는 파티들입니다. 음주에 대한 학교의 정책은 상당히 엄격합니다. 기숙사에 들어갈 때 학생이 취한 것처럼 보이면 규율상 앰뷸런스를 불러야 합니다. 그래서 꽤나 멀쩡(?) 한 상태에서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고 몇 백 불의 비용을 지불하는 학생들이 심심찮게 있었습니다만 음주에 대한 규율이 학생들의 음주를 막진 못합니다.


Evanston에 있는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일식당 Kansaku. 밤이 되면 한국식 주점으로 변신(?)했습니다.


한국 유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주변의 한식당(낮에는 식당으로 운영하다가 밤에는 한국식 주점으로 운영합니다)이나 한국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신분증 확인을 하지 않아서 만 21살이 되지 않은 학생들도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학생회와 Activities and Organizations Board는 캠퍼스 내에서 많은 이벤트를 주최하는데, 다양한 학생공연, 콘서트, 영화 상영 등의 이벤트가 일 년 내내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일 큰 연례행사 중 하나는 Dance Marathon이라는 기부 행사입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 기부를 받는 조건으로 30시간 동안 춤을 추는 꽤나 독특한 이벤트입니다. (저는 한번 하고 너무 힘들어서 그다음부턴 절대 안 했습니다)


Dance Marathon


Dillo Day (원래 이름은 Armadillo Day 지만 학생들은 다 Dillo Day라 부릅니다)는 유펜의 Spring Fling과 비슷한 음악 페스티벌입니다. 학생 그룹이 주최하며 꽤나 널리 알려진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을 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Regina Spektor, Nelly, Steve Aoki, Kendrick Lamar 등이 와서 공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선 좀 생소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A급의 가수들입니다.


Dillo Day


학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통은 학교 정문 가까이 있는 Rock을 페인트칠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학생 그룹들이 자신들의 이벤트를 홍보하거나 명분을 위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바위를 페인트칠한 다음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하는 일입니다. 페인트칠을 할 권리(?)를 얻기 위해선 24시간 동안 바위 앞을 "guard"하다가 밤에 페인트칠합니다. 이를 하기 위해서 추운 겨울에도 Rock 앞에서 텐트를 치고 학생들이 바위를 지킵니다.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이 전통이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카메라가 설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적 바위 앞에서 밤을 지새우지 않고 학생들이 페인트칠한 적이 있었는데 나름 큰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미시간 호수를 따라서 있는 바위들에도 졸업하기 전에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고 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선 차를 가진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 학교 자체가 작을뿐더러 주차 자리를 얻기도 꽤나 힘든 편이여서 학생들은 대부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학교 바로 남쪽에는 에반스톤 (Evanston)이 위치해 있어서 학교 밖의 맛집이나 바(bar)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시카고도 차로 약 20~30분 거리로 멀지 않은 편입니다. 학교에서 에반스톤으로 들어서는 길에는 버거킹이 하나 있는데, 학교 주변에서 흔치 않게 24시간 운영됩니다. 제가 학교 다닐 적엔 주말에 술을 마신 학생들이 바(bar)들이 닫는 시간에 맞춰서 버거킹에 몰려드는 바람에, 마치 클럽처럼 버거킹 앞에 줄을 서 있곤 했습니다. 앞에 길게 학생들이 줄을 서 있고, 질서를 위해서 security guard들이 서 있는 모양새가 진짜 클럽이나 술집 같기도 해서 농담으로 아이들이 "BK 라운지"라고 불렀었네요. 이 또한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에반스톤의 버거킹이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버거킹이라는 이야기도 학생들 사이에 많이 떠돌았습니다.


1740 Orrington, 버거킹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꽤나 특이한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학교들과 견줄만한 교수진과 수업, 그리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이 있음과 동시에 중부의 Big Ten 학교들처럼 운동팀에 대한 열정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선 듀크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혹은 밴더빌트 대학교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졸업생으로서 추천을 해줄만한 학교입니다.


합격률: 8.5%

SAT 수학 점수 25th percentile (하위 25프로) - 730 SAT 수학 점수 75th percentile (상위 25프로) - 790

SAT 영어 점수 25th percentile (하위 25프로) - 700 SAT 영어 점수 75th percentile (상위 25프로) -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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